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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1조5890억…전년比 50%↑

매출액 4조8180억원,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比 6%↓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23 0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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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대표 박성욱)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589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것.

매출액은 4조8180억원이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6% 줄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과 생산성 및 수율 향상 등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p 증가한 33%를 나타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2950억원으로 확인됐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PC와 컨슈머 D램 수요 감소를 서버 D램이 일부 상쇄해 전분기 대비 5% 줄었다. PC D램 가격의 약세에도 서버와 모바일 D램 가격의 상대적 안정세로 평균 판매가격은 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지속적인 모바일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출하량을 달성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7%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시장과 관련해 모바일 중심의 수요 증가로 우호적 시장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시장의 경우에도 모바일용 제품 수요 증가 및 SSD시장 확대 등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20나노 중반급 D램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20나노 초반급 D램의 성공적 양산전개를 위한 준비를 완료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버와 모바일시장을 중심으로 DDR4 제품 비중을 늘려 DDR4시장 전환에 대비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TLC 제품을 2분기부터 본격 출하해 생산 비중을 점차 늘리고, 3D 제품은 파일럿 생산을 통해 연내 고객과의 검증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재무 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4조24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30억원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3조5720억원으로 6030억원 줄었다. 

차입금비율은 19%며 순차입금비율은 -4%를 기록해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