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94% "말 안 통하는 동료 있다"

자기주장 강하고 업무 이해력 부족한 동료 '딱 질색'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23 09:18: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 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동료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남녀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말 안 통하는 직장 동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94%(565명)가 말이 통하지 않는 직장 동료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6%(36명)에 그쳤다.

'말 안 통하는 동료의 특징'(복수응답)으로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3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무 이해력이 부족하다(22.7%)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하다(18.2%) △쓸데없는 부분에서 고집을 부린다(15.3%)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말해줘야 한다(13.3%) 등의 의견이 있었다.

말 안 통하는 직장 동료가 가장 많은 직급으로는 '사원·주임급(43.9%)'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대리급(21.1%) △과장~차장급(17.7%) △팀장급(11.7%) △임원급(5.7%) 순이었다.

'말 안 통하는 동료가 회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묻자 91.7%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을 보였다. 

해당 동료가 회사생활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업무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답변이 58.3%로 가장 많았고 '나도 모르는 짜증이 늘었다'가 46.7%로 그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이직 혹은 퇴사를 고려해봤다(23.6%)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18.9%) △회사생활이 재미없어졌다(15.6%)는 견해가 있었다. 

한편 말이 통하지 않는 동료와 일하게 됐을 때 대처법으로는 '다른 동료 또는 친구에게 하소연한다'는 의견이 전체 비율 2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23.9%) △함께해야 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인다(20%) △불편한 부분을 직접 말한다(12.7%)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될 때까지 말한다(9%) △상사에게 동료 조합을 다시 하자는 제안을 한다(3.5%)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