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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재해 도서지역 구호품 지원 나서

편의점 인프라 재해구호에 활용···CU 판매상품 이재민 구호품으로 先지원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23 08: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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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GF리테일이 23일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제주시 외도1동에 위치한 BGF제주물류센터에서에서 '제주도 재해구호물품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 제주 CU가맹점주 등이 참여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 뜻을 모았다.

BGF리테일은 지난 1월, 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재해 예방과 함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는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 업무협약의 주요 실행안으로 제주도 내 긴급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재해구호물품 500세트를 마련하고 모의 긴급출동 훈련까지 함께 진행하여 실효성 있는 구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U 개별 점포들도 입지적 특성을 이용해 재해구호물품 지원처로서의 역할에 나선다. 도서 지역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CU가 점포 재고 상황에 맞게 △즉석밥 △컵라면 △생수 △휴지 등 주요 생필품들을 정부 및 유관부서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그 동안 물리적 한계로 재난구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도서 지역의 경우 CU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내륙 지역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21개 물류거점을 활용, 재난 발생 시 재해구호물품을 조기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하께 이동형 편의점 '트랜스포머'도 해당 재난·재해 지역에 파견되어 중장기적인 상황에 대비해 구호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