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한금융 1분기, 포트폴리오 다양화 부각

순이익 5921억, 전년동기比 6%↑ 효율적 비용관리 주효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4.22 18:27: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22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 89.1% 증가한 5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와 동시에 중장기적인 효율적 비용 절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은행 이자이익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견조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신한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된 것"이라고 첨언했다.

더불어 "향후 일관성 있는 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및 중장기적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실현 추세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중 비은행 부문의 지분 감안 후 당기순이익 합은 2577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4.0%, 33.8% 늘었다. 은행부문과의 비중은 전년동기 33%에서 40%로 확대돼 신한의 이익 다변화 차별성의 방증이 됐다.

1분기 중 비이자 부문 이익은 4771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59.3%, 310.5%의 급증세를 보였으며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신탁수수료, 주식위탁매매수수료,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과 자기매매 이익도 늘었으며, 주식 손상차손 금액이 줄면서 비이자이익 부문의 비중이 전년동기 15.3%에서 22.6%로 늘어났다.

아울러 그룹 판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해 21.4% 감소했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의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해 효율적인 비용관리 노력과 함께 기타 그룹사들도 중장기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추진하는 등 그룹차원의 비용증가 최소화 노력이 돋보였다는 자평이다. 

이런 가운데 1분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각각 49.4%, 49.0%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