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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전년比 11.9% 감소' 쌍용차, 티볼리로 회복

내수 10년 만에 2만대 돌파…손익실적 개선 기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4.22 1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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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내수 2만1107대·수출 1만1808대(CKD 포함)를 포함 총 3만2915대를 판매하며 △매출 7604억원 △영업손실 342억원 △당기 순손실 3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출시에 힘입어 전년대비 25.7% 증가한 2만1107대를 기록하며 지난 2005년 4분기(2만2244대) 이후 약 10여년(37분기)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티볼리가 지난 1분기에 8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쌍용차는 국내 및 경쟁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 5.2%와 17%로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40.6%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수출이 시작된 지난달에는 지난해 10월 6143대 이후 5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서며 전월대비 63.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1분기는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2%, 11.9% 줄었다.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된 342억의 영업손실과 312억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쌍용차는 이제 티볼리의 본격 해외시장 론칭이 시작됐으며, 티볼리 디젤 등 추가 라인업 출시도 예정돼 향후 판매 물량과 손익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 적체물량 해소와 향후 후속 모델 출시 대응을 위해 티볼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