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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팔자' 탓 약보합 마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22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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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팔자' 탓에 소폭 하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0%포인트(0.04%) 하락한 2143.89를 기록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71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82억원, 2744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섬유의복, 은행은 2% 넘게 밀렸고 철강금속, 소형주, 비금속광물, 통신,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음식료, 전기가스, 기계, 의약, 중형주, 유통, 운수장비, 서비스 등도 내렸다.

이와 반대로 증권은 3.77% 뛰었고 보험, 전기전자, 금융, 화학, 건설, 대형주, 제조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올랐고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포스코, 삼성SDS, 기아차는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무림페이퍼(009200)가 1분기 실적 호조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동원시스템즈(014820)는 동원그룹내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며 8.98% 폭등했다. 또, 신세계(004170)는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기대감에 6.99% 뛰었고 부산주공(005030)은 기장군 장안읍 신소재일반산업단지 투자 관련 MOU 체결에 4.68% 올랐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이익모멘텀 약화 분석에 3.08% 내렸고 포스코(00549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3.36% 밀렸다. 신원(009270)은 박성철 회장 탈세 혐의 검찰 고발 소식에 13.6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18포인트(1.56%) 밀린 703.3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68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9억원, 640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단으로 잡아 내렸다.

업종별로는 코스닥신성장, 통신서비스, 인터넷을 뺀 나머지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종이목재, 코스닥벤처기업은 3% 이상 내렸고 건설, IT부품,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운송, 소프트웨어, IT H/W,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반도체도 2% 등도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14.19% 급락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 웹젠, 로엔, SK브로드밴드도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다음카카오, 동서, 바이로메드뿐이었다.

특징주로는 리젠(038340)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흡수합병 소식에 9.73% 급등했고 바른손(018700)은 중국 타오타오 입점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또, 인트로바이오(048530)는 MRI 조영제 관련 일본 특허 취득 소식에 10.14% 폭등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168330)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KG이니시스(035600)와 KG모빌리언스(046440)는 합병설 부인에 각각 6.21%, 9.03%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내린 1079.6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