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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건조 선박 '올해의 친환경 선박' 선정

'전자제어방식 엔진 채택' 연료효율 높이고 탄소배출 줄여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4.22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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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의 '올해의 친환경 선박(Green Shi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UASC 움카스르(Umm Qasr)'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300m △높이 24.8m △폭 48.2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9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항해속도와 해상조건에 따라 연료소비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전자제어방식 메인엔진을 장착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소음과 진동 및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고효율 에코십(eco-ship)으로 평가받는다.

또 접안 시 항구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육상전력활용시스템을 갖춰 선박 발전기를 가동시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박테리아 및 플랑크톤을 살균해 해수를 정화시키는 자외선 살균 방식 선박 평형수처리장치를 채택했다.

지난해 7월31일 싱가포르 국적 아시아틱로이드사에 인도된 이 선박은 중동 최대 선사인 UASC사에 용선됐다.

한편, 세계 4위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건조능력을 확보한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