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22 09:41:17
[프라임경제] 국내 최고 공시지가에 자리 잡은 네이처리퍼블릭이 싱그러운 초록의 자연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대한민국 랜드마크이자 전국 최고 공시지가(3.3㎡당 2억6631만원) 자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월드점을 진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새 단장해 23일 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명동월드점은 'Beautiful Green(뷰티플 그린)'을 테마 삼아 5층 외벽 전체를 초록빛 생화로 꾸몄다. 이 시도를 통해 도시인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것.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월드점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장품 쇼핑 메카인 명동에서 지난 2009년 출범 때부터 브랜드를 상징해온 만큼 전면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숲을 통째로 옮긴 듯한 명동월드점 외관은 웅장한 규모로 시선을 압도한다. 약 500㎡(152평)에 달하는 매장 외부 전체에 5만여 그루의 사철나무 화분을 총 7주 동안 하나씩 손으로 정성스럽게 심어 진실된 자연주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간판이 어지러운 명동의 거리 풍경을 한 번에 바꿔놓은 명동월드점은 매장 앞에 화강암으로 만든 의자를 설치해 쇼핑에 지친 관광객들과 행인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
매장 역시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린과 우드 컬러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는 원목 소재의 진열대와 화산석을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전한다.
또한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과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등 인기 제품 옆에 알로에와 공기정화식물인 에어플랜트 등 생화를 함께 둬 기능적이면서도 멋스럽게 꾸몄다.
특히 2층은 자연주의 철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피부에 좋은 화장품을 만들고자 세계 곳곳에서 청정 자연 성분을 찾으려는 노력부터 제품에 담기까지의 과정을 빈티지한 소품과 함께 표현했다.
매장 중앙에 세면대를 설치해 고객들이 기초 및 색조 제품 외에 헤어, 바디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새롭게 단장한 명동월드점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완벽한 자연'을 진실되게 전달하고 고객이 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Beauty 대표 매장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