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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글로벌 VIP 서비스 올 상빈가 10개로 확대

英 '해롯' 백화점 등 4개 점포 추가제휴…VIP 서비스 이용 고객 구매력 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22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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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백화점들과의 VIP 서비스 제휴 강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해외 6개 점포와 맺고 있는 글로벌 VIP 서비스 제휴를 올 상반기 중으로 1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분석 결과, 해외 백화점에서 글로벌 VIP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그렇지 않은 고객들보다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VIP 서비스를 이용한 롯데백화점 고객은 1100여명으로, 이들이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쓴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이는 일반 VIP고객 매출 신장률 4.6%에 비해 8.9%p 높은 수치다.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는 백화점은 영국 '해롯(Harrods)'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Marinabay Sands)' 마카오 '샌즈(Sands)' 백화점이며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기존 뉴욕 본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점까지 제휴를 확대한다.

이 제휴가 이뤄지면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총 8개 국가의 10개 점포에서 현지 VIP들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혜택도 확대한다. 메이시스는 의류 구매 시 제공하던 10% 할인 혜택을 20%로 늘리고, F&B(Food&Beverage) 할인쿠폰과 기념품도 추가 증정하기로 했다. 해롯·샌즈 백화점은 퍼스널쇼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리나베이샌즈 백화점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할인과 클럽 라운지 이용권을 준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VIP고객들은 비교적 경기에 관계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수록 이들에 대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VIP고객들의 해외여행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태리, UAE,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1위 백화점들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