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기 위해 창업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매출이 창업 성패를 좌우하는 맥주와 눈꽃빙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예비창업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관련된 창업을 시도할 때 필요한 조리기구들도 눈길을 끈다.
맥주집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조리기구는 튀김기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난 스몰비어는 감자튀김을 대표 안주로 내세우면서 튀김기 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맥주와 함께 치킨을 판매하는 형태의 매장도 하절기 매출이 동절기 매출을 훨씬 웃돌아 여름 창업의 주요 아이템으로 꼽힌다.
넥스타코리아는 수유식 튀김기인 넥스타-F 를 선보이고 있다. 넥스타-F는 가로폭이 800㎜로 한꺼번에 닭 일곱 마리를 튀길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
넥스타-F는 기름층 밑에 수분 층을 이뤄 튀김 요리를 만들면서 생긴 기름층 내의 불순물과 찌꺼기들이 수분층에 가라앉도록 설계돼 기름을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빙수의 위생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눈꽃빙수기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상황에서 위생 문제가 손으로 빙수 그릇을 만졌을 때에도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턴테이블 방식'을 도입한 빙수기가 등장했다.
제빙기 전문업체 코리아나까조는 빙수시장을 노려 '아이스반 소형' 모델을 출시했다. 아이스반 소형은 얼음을 보관하는 저빙고를 없애 기존 빙수기에 비해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다. 16.5㎡(5평) 남짓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에 맞는 창업 아이템이 부각되면서 실제 창업 준비 시 필수로 챙겨야 하는 조리기구들도 부각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라면 각각의 기능과 실제 사용 시의 효율을 꼼꼼히 따져야 손해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