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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매출 15조1010억·영업익 7310억

단독 기준 영업이익 6220억원, 전년(5189억원) 대비 20% 증가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4.21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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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는 21일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010억원, 영업이익 7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철강 및 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2.2%) 감소했지만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 본격 이익 창출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억원 단위까지 같았다.

영업이익률은 4.7%에서 소폭 상승한 4.8%였고, 1분기 순이익은 전년실적 악화에서 크게 회복한 3700억원으로 개선됐다.

포스코 단독기준 실적을 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2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180억원보다 20.1% 늘었으나 매출액은 6조7880억원으로 7.8% 줄었다.

더불어 판매가격 하락에도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2%였다.

포스코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솔루션 마케팅에 연계된 판매량이 전년 4분기 대비 9% 늘었다. 같은 기간 고부가가치강인 WP(World Premium) 제품 판매량도 8% 증가해 수익성도 좋아졌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내수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자동차사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전년 1분기 대비 6% 증가한 207만1000톤을 판매했다.

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대해 활용기술을 제공하고 금융지원까지 동반하는 고객지향적 솔루션마케팅 활동이 결실을 맺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까지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온도조절장치(Chiller)용 전열관의 STS강 대체, 세계 최초 BCA(취성균열정지인성) 보증 후판 공급,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개발 등의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통한 제품 판매량은 46만5000톤으로 지난 4분기에 비해 9% 늘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비핵심자산 매각 및 저수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인력 합리화, 적자사업 철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USP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여기 더해 사우디국부펀드인 PIF와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