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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직업전망…상담전문가·공학기술자↑ 교사·교수↓

IT·창조산업 직군 활성화 vs 단순 생산직·청년 취업기피 가중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21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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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1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10년 후 직업세계 트렌드를 예측하고 196개 국내 주요 직업의 일자리 증감 여부를 전망한 '2015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2015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196개 주요 직업 가운데 10년 후에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 △행사기획자 △상담전문가 △산업안전 및 위험 관리원 △기계공학기술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경영컨설턴트 등 96개다.
 
10년 후에도 현재 일자리를 유지할 직업은 △시각디자이너 △통신공학기술자 △투자 및 신용 분석가 △감정평가전문가 등 68개다. 반면 △증권 및 외환중개인 △용접원 △사진가 △상품판매원 △초중등 교사 등 32개 직업은 10년 후에 일자리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고용정보원은 '2015 한국직업전망'의 일자리 전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직업세계에 나타날 '10대 트렌드'를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첨단 분야의 기술·제품개발 경쟁으로 엔지니어 및 전문직이 전문화·세분화된다. 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기업과 정부의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종의 고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여가문화 수요 증가와 한류 확산 등으로 창조산업 관련 직종의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교수와 교사 고용은 다소 줄어들고, 기계화와 자동화에 따라 생산기능직의 고용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세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은 청소년이나 구직자, 근로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나온 '2015 한국직업전망'을 통해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