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밀려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3포인트(0.09%) 내린 2144.78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49억원, 2271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 홀로 4699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변동성지수가 5.31% 내렸고 증권, 은행, 보험, 종이목재, 금융, 운수장비, 운수창고, 음식료, 통신, 유통, 철강금속, 건설, 기계, 화학, 의약 등도 밀렸다.
이와 반대로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2% 가까이 올랐고 전기전자, 소형주, 서비스, 제조,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다소 부진했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제일모직, 기아차는 상승했다. 삼성SDS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SK(003600)와 SK C&C(034730)가 합병 기대감에 각각 2.3%, 5.83% 상승했고 모토닉(009680)은 실적 성장 기대감에 2.82% 올랐다. 또, 한화케미칼(009830)은 대규모 수주를 통한 태양광 수익성 개선 전망에 9.94% 급등했고 영원무역(111770) 역시 실적 성장 가시성 확보 분석에 6.91% 뛰었다.
반면 SK케미칼(006120)은 1분기 실적 우려감에 6.84% 하락했고 동국제강(001230)은 이날 장세주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는 소식에 3.13%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56포인트 오른 714.52로 거래를 마치며 1% 이상 급등했다. 개인이 279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24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잡아 올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디지털콘텐츠가 4.01% 오르며 가장 큰 폭 오름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오락문화,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제약, IT S/W & SVC, 유통, 화학, 방송서비스, 코스닥IT종합, 제조, 금속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락 업종은 기타제조, 인터넷,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건설, 금융, 일반전기전자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셀트리온, 컴투스,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CJ오쇼핑, 웹젠, 바이로메드는 올랐고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메디톡스, 로엔, SK브로드밴드는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키이스트(054780) 화장품 사업 진출 검토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푸드웰(005670)도 중국 시장 진출 소식에 상승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또, 뉴프라이드(900100)는 네이처셀과 미국, 멕시코향 줄기세포 화장품 판매계약 체결소식에 11.15%, KG모빌리언스(046440)는 모바일 매출 성장 기대감에 8.87% 급등했다. 다만 YW(051390)는 무선사업부 생산 중단 소식에 6.67% 밀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오른 1083.4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