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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교사는 교단 지켜야"

이종엽 기자 기자  2015.04.21 14: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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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6년 이후 9년 만에 전교조가 또다시 연가 투쟁에 나선다.

전교조는 공무원 연금개정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 전교조 법외노조화 중단, 세월호 진상규명,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 등을 투쟁 목표로 삼아 오는 24일 조퇴·연가투쟁에 나선다.

전교조의 조퇴·연가투쟁은 지난 1999년 합법 노조가 된 이후 열두 번째다. 이들은 거의 매년 한미FTA 반대, 교원평가제 도입 저지 등을 명분으로 물리적 행사를 해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18일 연가투쟁 결정을 위해 진행했던 조합원 총투표를 불법으로 규정, 전교조 중앙 집행위원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하지만 전교조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전교조 탄압이 도를 넘은지 오래"라며 "이번 조치는 최소한의 양심과 품위마저 내던진 추태의 수준"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교조의 투쟁소식이 알려지자 보수 성격의 일부 시민단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교육시민단체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권영모 공동대표(장학사업회장)는 "교사는 어떤 경우라도 교단을 지키는 것이 기본덕목"이라며 "집단이익 쟁취를 위한 조퇴·연가 투쟁은 교사의 기본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교조 중앙 집행위원을 형사고발한 교육부에 대해 "법률상 금지된 쟁의행위를 하기 위한 투표로 명백한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위반인 만큼 교육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