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이력서 사진이 합격여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인식했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이력서 사진을 재촬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786명에게 '이력서 사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력서 사진이 합격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87.8%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취업준비생은 12.2%에 그쳤다.
성별로 교차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력서 사진이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 중 여성이 88.3%, 남성이 86.4%로 남성 취업준비생에 비해 여성 취업준비생이 이력서 사진에 더욱 신경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이 이력서 사진이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이력서 사진이 나의 첫인상이 되기 때문' 답변이 전체 비율 75.4%에 달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외모도 경쟁력이라 생각해서(7.7%) △인사담당자 눈에 띌 수 있는 요소여서(7.0%)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가 이미지나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해서(5.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 취업준비생들은 이력서 사진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취업준비생 31.3%는 사진 촬영을 위해 유료 메이크업을 받았으며, 응답자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0.6%는 이력서 사진을 재촬영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
이력서 사진을 재촬영한 이유로는 '좋은 인상으로 나오지 않아서'가 42.6%로 최다였고 '기존 얼굴과 너무 다르게 나와서'가 24.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나이에 비해 노숙해보여서(9.5%) △단정해보이지 않아서(9.0%) △사진 때문에 탈락을 하는 것 같아서(7.0%) 등의 이유로 재촬영을 했다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