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초 취임한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20일 영업 현장 방문용 전용 승합차를 구입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박종복 행장은 SC은행이 한국에서 출범한지 10년만에 취임한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 취임당시 업무 시간의 절반 이상을 고객과 만나는 영업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취임 100일을 맞아 '은행 1호차'로 승합차를 구입해 전국의 영업 일선을 수시로 찾아가고 고객들과의 만남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행장은 취임 후 많은 시간을 영업점에 찾아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데 할애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은행 경영위원회 멤버 전원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직원들과 직접 대면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지 고객들과도 수 차례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 행장은 "로고가 새겨진 승합차를 타고 고객들을 만나면 고객들에게 은행을 알리는 기회도 되고, 직원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행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실무진들과 격의 없는 전략회의도 진행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차량구입에 대한 취지를 전했다.
한편, 박 행장은 오는 5월 중순 충청·호남지역의 직원과 고객을 만날 예정이며, 이때 전용 승합차를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