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화제 목적으로 탄생했으나 오늘날 만인의 음료수가 된 콜라. 종합비타민 중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수암제약(www.sapharm.com)이 출시한 종합비타민 '멀티밸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초 수암제약 멀티밸런스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체내 흡수율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유일의 9종 소화효소를 함유한 복합영양제로 출시됐다. 그러나 최근 소화효소를 함유한 종합비타민이 출산 직후 회복기에 접어든 산모에게 큰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소화능력이 좋지 않아 영양제의 흡수율이 낮은 사람을 위한 종합영양제였으나 이것이 우연히 산후조리의 모든 조건에 들어맞았던 것.
흔히 산후조리에 접어든 산모가 꼭 먹어야 할 영양분으로 네 가지가 손꼽힌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 수술로 잃은 혈액을 회복하는 철분, 산모의 기력 회복과 모유 생성을 위한 단백질,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비타민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수술 직후에는 신체 밸런스가 저하돼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철분의 복용은 십중팔구 변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산모가 소화불량과 변비에 시달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은 과다복용 시 큰 부작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환자의 낮은 흡수율을 알면서도 충분히 먹기가 부담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반면 수암제약 멀티밸런스는 9종의 소화효소가 함유돼 있어 영양소를 빠르게 분해·흡수하는 만큼 과다복용 없이 꼭 필요한 양의 영양소만 복용해도 몸에 충분히 흡수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사실이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퍼지며 산후조리원이나 약국을 통해 제품을 문의하는 전화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는 게 수암제약 측의 전언이다.
수암제약 관계자는 "멀티밸런스는 환자, 산모 등 회복이 필요한 사람이 빠르게 병상을 벗어날 수 있도록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종합영양제로 개발됐기 때문에 산후조리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외의 호재를 기회 삼아 향후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