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TV 자리를 놓고 SUHD TV와 OLED TV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만족도'에서 삼성이 내세운 SUHD TV가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시장 판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독일의 IT 테스트 전문매체 '디지털 테스티드'는 글로벌 TV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삼성과 LG의 TV 전략 모델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는 현존하는 TV 중 가장 진화한 모델로 여겨지는 삼성 SUHD TV와 LG OLED TV를 일대일 직접 비교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 SUHD TV는 디테일한 묘사나 색감 및 화면 재현능력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LG전자 OLED TV는 순수한 검은색의 표현과 콘트라스트(명암 차이), 시야각(TV 좌우 주변에서 보이는 정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족도 평가 결과는 SUHD TV가 90%의 만족도를 기록, OLED TV(85%)를 5%포인트 앞섰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SUHD TV 연간 생산량을 50% 늘리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확고한 점유 효과를 이루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아울러 삼성이 OLED 대비 자사 전략 제품의 시장 친화도가 높다는 계산을 이미 끝냈기 때문에 이 같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