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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산림조합 수의계약 수차례 공사비 횡령

독점으로 수의계약한 임도 공사마다 설계변경하고 사급자재 유용 등 공사비 횡령

나광운 기자 기자  2015.04.21 23: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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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 산림조합이 수년 동안 신안군과 수의계약을 독점으로 체결해 공사를 해오면서 수차례에 걸쳐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신안군과 산림조합에 따르면 신안 산림조합은 매년 수 십억원 규모의 산림사업을 독점으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해 오면서 임도 개설공사 부분에 대한 공사에서 설계변경을 하는가 하면 사급자재를 내역서와 달리 유용하는 방식으로 공사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산림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임도공사는 수십건에 달하며, 공사 과정에서 사석 등의 사급자재를 반입하지 않고 현장에서 유용하는 방법으로 해상 운반비와 자재대를 횡령해 공사를 준공한 것.

이런 방법으로 공사를 하면서 부실공사와 산림훼손 등의 하자가 발생 하였는데도 담당공무원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준공을 허가해 준 것과 더불어 이 같은 사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하다 취재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나자 “전문 분야가 아니어서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담당 공무원은 수년째 산림 업무를 보면서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설계변경과 현장 점검을 통해 준공을 해준 것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부족해 취재결과 확인된 사실에 대해 “나도 모르고 속았다”는 변명으로 일관 하고 있어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신안군은 이 같은 지적과 함께 독점 수의계약에 대한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산림사업에 대해 공개입찰 입장을 밝히고 투명한 사업발주를 약속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