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21 11:01:41
[프라임경제] kt cs(058850·대표 유태열)가 스팸차단앱 '후후'의 1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21일 공개했다. 통계분석 결과, 3월 한 달 동안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가 지난해 3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팸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를 기록해 최다였고 유선전화(28%), 인터넷전화(25%), 전국대표번호(8%)가 뒤를 이었다. 단일번호로는 ‘013-3366-56XX’가 가장 많이 신고된 '최고의 민폐번호'로 꼽혔으며, 이 번호의 스팸유형은 '스미싱'이었다.
또한 후후에 등록된 1분기 스팸신고 건수는 총 706만88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후후에 '보이스피싱'으로 1회 이상 신고된 전화발신 건수는 7077만1539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3월 2395만1167건 대비 3배가 많은 수치로 10회 이상 신고된 전화는 총 3083만677건에 달해 전년대비(1304만6394건) 2.4배 증가했다.
후후 이용자 공유정보 분석 결과, 보이스피싱 전화는 '대출사기' 유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사기는 신용등급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치 은행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저렴한 대출상품을 안내하듯 이용자를 현혹해 수수료 등을 선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스팸 신고된 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237만3261건)로 가장 많았다. 02·041 등 유선전화는 28%(197만7940건), 070 인터넷전화는 25%(178만1320건), 1577 등 전국대표번호는 8%(56만9006건)였다.
스팸 유형별 발신번호도 다양했다. 대출권유와 텔레마케팅은 유선전화가 각각 35%(101만3604건), 36%(30만4493건)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폰 판매와 불법게임·도박은 휴대전화가 각각 53%(56만8092건), 86%(45만6396건)로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1분기 동안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된 번호는 013-3366-56XX으로 총 2만5532건이 신고됐으며, 스팸유형은 '스미싱'으로 조사됐다. 이 번호는 지난해에도 '민폐번호' 1위로 선정된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02-3445-57XX(1만9957건), 070-7684-13XX(1만6847건), 1599-72XX(11,936건), 070-7665-75XX(1만1258건)으로 '대출권유' 혹은 '원링스팸'이었다.
한편 1분기 스팸신고건수는 총 706만88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575만6694건) 23% 증가했다.
스팸유형 1위는 대출권유(293만3441건)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9% 늘었다. 2위는 휴대폰판매(107만3762건), 3위 텔레마케팅(84만655건), 4위 불법게임·도박(53만1430건), 5위 성인·유흥업소(52만8564건) 순이었다.
한편 1분기 동안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요일은 화요일로 139만144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월요일(136만2731건), 금요일(129만6869건)이 뒤를 따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에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했으며 이 시간대에 91만8633건의 신고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