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회장 이재현)이 베트남 닌투언성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가 지원사업이 시행 1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농가 지원과 마을 아동 교육 후원을 확대하는 등 사업 가속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CJ그룹은 지난 19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언 2마을에서 'CJ-KOICA, 베트남 새마을 CSV(공유가치창출)사업' 1주년을 기념해 '땀응언 2마을 제1회 새마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 CSV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땀응언 2마을 주민 600여명과 CJ그룹 베트남지역본부 장복상 대표, CJ그룹 CSV경영실 전진철 상무, 닌투언성 르우 쑤언 빈 성장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새마을운동에 적극 참여한 농민과 주민들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닌투언성의 르우 쑤언 빈 성장은 CJ그룹의 농가 지원 사업 시행 1년을 기념해 "새마을운동에서 주민들의 자생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CJ와 함께 하는 다양한 주민의식 개선활동이 공동체를 변화시키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베트남지역본부 장복상 대표는 주민들과 만나 지난 1년간 고추작물 시범 재배 노력과 성고를 격려했다.
더불어 올해 안으로 △농가 생활 개선 위한 수도관 연결 △작물 재배 위한 관개수로 정비 △농가 경제 활성화 위한 농기계은행 △소액 대출 제도 시행 등 중장기 지원책 시행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편,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확고한 '나눔·상행 철학'을 바탕으로 베트남 농가의 수익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CSV프로젝트로 지난해 4월부터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언 2마을에 고추 재배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 품종과 선진 농업 기술을 제공하고, 한국 농촌 선진화 운동의 시초인 새마을운동 모델 수립을 통해 농가 자립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계적 농업전문 회사인 신젠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비료 제공과 관개수로 사업에 동참하면서 민-관이 손잡고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한 최초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CJ그룹은 향후 재배 면적과 대상 농가, 품종 등을 확대하고 우수한 농작물의 현지 유통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