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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풍부한 인적, 강진의 최고 저력"

20일 강진서 도민과의 대화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4.21 0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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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0일 "강진은 농축수산업인 1차산업 의존도가 가장 높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지만, 군민들이 지혜와 열정으로 가공유통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변화를 시도해 큰 성과를 거둔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강진아트홀에서 강진원 군수와 곽영체·윤도현 도의원, 김상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특히 "강진은 파프리카 수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가가치를 만들고 수익을 내는 등 도전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지혜를 모아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군민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했다.

또한 "유홍준 교수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강진을 남도답사 1번지로 표기한 것은 많은 인적자원과 전무후무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강진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비롯해 영랑시인, 현대들어 무역협회 김재철 회장을 배출한 곳으로, 이는 강진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과 관련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경합하고 있어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한 정확한 기준을 용역 의뢰 중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최적의 지역이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건립 비용 최소화 등 강진만의 강점을 부각시킨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는 첨언도 있었다.

청자박물관의 국립박물과 전환에 대해서는 "도지사 선거 공약 중 하나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중앙부처의 답이 달갑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호남지역에 국립박물관이 많고 전시할 유물이 충분치 않는 등 부적절한 요인을 들고 있는 만큼 지정 요건에 걸맞게 강진군과 힘을 합쳐 중앙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또 "2011년은 남학생보다 여학생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해로, 이는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였다"며 "여성들이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경험할 기회가 없어 능력 발휘를 못하는 만큼 여성에게 최대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를 통해 사회에 눈을 뜨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진군은 강진교육지원청~동양실업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와 '가고 싶은 섬 가우도 종합개발' 등 군 시책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현장 방문지로 강진오감누리타운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