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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현대차, 맞춤형 '올 뉴 투싼'으로 中心 접근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 10mm 증가…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4.21 07: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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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상하이] 현대자동차(005380)는 20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올 하반기 중국현지에서 본격 생산 및 판매해 'ix25-ix35-올 뉴 투싼-싼타페-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급성장하는 중국 SUV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부사장은 "지난 3일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공장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며 "이것은 현대차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 도전을 시도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고 중국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파워를 한 단계 높이는 한편, 현대차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뜻깊은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 모델은 지난달 3월 국내에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세대 글로벌 SUV 올 뉴 투싼을 기본으로 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 하반기 올 뉴 투싼(추웬신투셩)’이라는 글로벌 네이밍으로 중국시장에 출시,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이어간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현대차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정제되고 품격 있는 기존 올 뉴 투싼 디자인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드 시트러스(Gold Citrus)' 차량 색상을 적용했다.

여기에 전·후면 하단부를 넓고 역동적이게 디자인한 것은 물론, 메쉬 타입 그릴을 채택해 대담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이번 콘셉트 모델을 완성했다. 

또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SUV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사이드 크롬 몰딩을 더해 강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높여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켰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올 하반기 중국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증가시켜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시키고 웅장하면서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더불어 2.0 GDI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한 1.6 터보GDI 엔진, 총 2개 엔진 라인업을 갖춰 시장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6L 터보GDI 엔진에 7단 DCT를 탑재해 연비 및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 벨로스터 상품성 개선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으며, 이달부터 중국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921㎡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와 에쿠스 리무진 등 프리미엄 모델 전시공간과 △ix25 △ix35 △싼타페 등 SUV 라인업 전시공간을 꾸리는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린다.

이외에도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는 600㎡ 규모로 상용차 전용 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