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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 속 외인 '사자' 2146.71 코스피 3.21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20 1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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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중국의 대차거래규제 강화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1포인트(0.15%) 오른 2146.71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이 3136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51억원, 30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약품이 3.84% 뛰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화학, 변동성지수,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은행, 제조, 건설, 중형주, 종합, 금융, 대형주, 서비스, 철강금속, 기계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전기가스는 2.22% 밀렸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 통신, 증권, 유통, 보험, 소형주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부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하락했으나 현대차,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삼성SDS, 기아차는 상승했다. 포스코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미약품(128940)이 신규 파이프라인가치 부각으로 상한가를 내달리며 전일 종가대비 4만6000원가량 올랐고 보루네오(004740)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10.14% 급등했다.

또, 동성제약(002210)은 중국 시장 진출 성공 기대감에 상승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 및 유상증자 결정에 1.66% 올랐다. 다만 현대중공업(009549)은 3월 수주액 감소로 0.3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6포인트(0.01%) 상승한 706.9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0억원, 735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개인 홀로 123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가 8.02% 급등했고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건설, 기타제조, 유통, 제조, 화학, 기타서비스 등도 호조였다.

이에 반해 IT부품, 통신장비, 정보기기, IT H/W는 1% 넘게 떨어졌고 일반전기전자, 운송, 금속, 비금속, 반도체,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제약, 금융, 음식료·담배,  코스닥IT종합, 기계장비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로엔이 8.30% 급등했고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GS홈쇼핑, CJ오쇼핑, 웹젠, 바이로메드도 분위기가 좋았다. 내린 종목은 셀트리온, 동서, CJ E&M,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한화에이스스팩1호(214680)이 신규 상장 첫날부터 15% 가까이 폭등했고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 역시 유상증자 결정에 14.85% 뛰었다. 또, 리노스(039980)는 저평가 분석에 8.55% 올랐고 KG이니시스(035600)는 택배사업 양도 결정에 7.5% 상승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스톡옵션 행사에 6.37% 하락했고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는 무상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 내린 1079.2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