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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눈쌀사랑 국민네트워크 '건강한 쌀 먹을 권리' 역설

새농촌문화포럼, 벼유통 활성화 전문가 초청간담회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4.20 13: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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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단법인 새농촌문화포럼은 지난 4월17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장에서 이인제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나락(벼)유통과 관련한 즉석도정기업체, 시민사회단체, 관련 전문가 등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락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쌀눈쌀사랑 국민네트워크'를 결성해 국민들이 건강한 쌀을 먹을 수 있도록 문화적,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나락유통 활성화와 관련,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미 ㈜바로텍 대표는 "쌀은 농민, 식량주권, 국민건강의 문제"라며 "쌀의 관세화 장벽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쌀에 대한 가치재인식을 통해 건강한 쌀먹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영자 ㈜한국나락 대표는 "정부가 나서서 성장기세대의 식문화교육와 혼전 여성들에 대한 쌀눈쌀 교육과 홍보작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손수철 ㈜만나다 대표는 "나락을 농협에서 쉽게 살 수 있도록 나락전용 판매코너를 신설해야 하고 수입쌀의 실태와 현황이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김경섭 ㈜우리식품 대표는 "좋은 나락상태에서 유통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식품의 유형에 따른 위생기준 즉, 나락의 식품 기준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해숙 ㈜쌀눈앤 대표는 "나락(벼)보다 쌀눈쌀이란 표현이 좋을 것 같다"는 주장과 함께 "쌀눈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유명현 ㈜라이스케어 대표는 "건강하고 맛있는 쌀 생산과 관련한 기술개발과 R&D에 역점을 두고, 또 벼를 말려서 나락으로 보관하고 공급하는 나락유통에 힘을 쓰면서 도정기에 대한 전국적인 A/S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을 추진한 나도은 새농촌문화포럼 상임이사는 "소비자에게는 쌀이 이렇게 저렇게 좋다고 하는 것보다는 구매하기 쉽게 하고 먹기 편하게 만들어 줘야 하고, 이와 함께 건강과 안전을 챙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정기 업체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나락유통과 즉석도정을 통한 쌀눈이 붙어있는 쌀과 기능성 쌀의 유통이 필요하고 즉석도정한 쌀로 만든 제품의 개발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농촌문화포럼은 생산자단체와 농협 및 민간 RPC, 쌀눈쌀유통 관련업계, 소비자단체, 도정기업체, 시민사회단체, 언론기관, 관련 전문가 등과 (가칭)'쌀눈쌀사랑 국민네트워크'를 결성해 '쌀눈쌀먹기 국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보태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쌀을 먹을 수 있는 문화적, 제도적 여건을 만드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