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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소리도 괜찮아" 업무 때 이런 후배 최고

高스펙·성실함보다 더 중요한 것 '혼난 이후 태도'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20 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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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노동자의 연간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2092시간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간이다. 출근 시간은 있어도 퇴근 시간은 없는 우리나라 회사원들은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상사, 동료와 보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한다고 해서 상사와 의사소통이 원활한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매스컴에 따르면 실제 입사 1년 차 신입사원 10명 중 7명이 이직을 고민 중이고, 이 가운데 최다 비중은 '상사'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최근 매스컴 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과 취업 전문지 워크데일리는 조직 내 상사와 부하 직원의 동상이몽을 해소하고자 517명의 직장인에게 '업무 시, 직장 상사가 원하는 진짜 후배상'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결과 1위는 '싫은 소리 들어도 밝게 인내하는 자'가 39%였다. 이어 △일 처리가 빠르고 똑 부러진 자(26%) △근태가 완벽한 부지런한 자(19%) △아이디어 많고 창의적인 자(14%) △스펙과 외모가 뛰어난 자(2%)가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B 씨(38·남)는 "조금만 혼을 내도 표정이 어두워지거나 불쾌한 기색이 역력한 후배를 볼 때면 다시는 말도 섞기 싫어진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업인이 구직자에게 추천하는 입사 전 키워야 할 능력 1순위는 '입사 의지와 적응력'(42.5%)이 차지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통한 ‘실무경험’과 '직무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김시출 MJ플렉스 대표는 "직장생활에서 포커페이스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편법이나 속임수가 아니라 '다투지 않고 이기는 전략'이며 '직장인을 위한 생존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인드컨트롤을 잘하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면 반드시 인정을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