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KTX 호남선 개통 이후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발빠르게 대처한 결과 외국 언론의 취재, 여행사 대표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일본 주요 방송, 신문 언론인 40여 명이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한다. 이들 일본 기자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부여, 전남, 서울 등을 방문한다.
일정 가운데 23일에는 국제농업박람회,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빛고을전통문화회관을 방문하고,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베트남 VTV 등 3개 언론매체에서 20일까지 이틀간 장성 백양사, 담양의 딸기체험, 가로수길, 곡성 장미정원,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등 전남의 즐길거리를 취재해 5월과 6월에 베트남 현지서 방영할 예정이다.
태국 메이저 공중파 방송인 CH5가 지난 8일까지 5일간 전남 일원을 취재했다. 이들은 진도 토요경매, 진돗개공연, 토요공연, 목포 유달꽃축제, 보성차밭, 순천, 여수 주요 관광지 등을 촬영했다.
오는 6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1회씩 총 4회에 걸쳐 '월드360디그리(World 360 Degree)' 프로그램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기 있는 세계 관광지를 소개하는 다큐 형식의 관광 프로그램이다.
지난 16~17일에는 삼성카메라와 함께 하는 동남아 유명 사진작가․블로거 등이 담양 죽녹원, 가로수길,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여수 주요 관광지에서 촬영행사를 진행했다.
전라남도는 이 행사 진행으로 삼성전자․한국관광공사 보유 네트워크 및 SNS 채널 공유를 통해 해외에 전남 관광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도 고품격 미식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 동북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전남·광주 지역 팸투어도 15~16일 광주·전남에서 진행됐다.
이 팸투어에 참가한 중국 여행사 대표 11명은 곡성 기차마을, 순천 낙안읍성, 보성 다원·해수탕, 완도 청산도 등을 방문해 체험하고 남도 음식을 중심으로 한 미식여행상품 개발을 모색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중국 동북지역 여행사 대표 팸투어를 계기로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는 방한 중국 관광객을 전남지역으로 유치하고, 전라남도의 먹을거리 유산과 문화를 활용한 미식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관광과 체험여행이 어우러지는 미식투어로 여행 만족도를 높여 중국과 동남아 여행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심남식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일본 언론인 및 중국․동남아 언론매체 취재 방문은 KTX 호남선 개통 및 광주·전남 4대 국제행사 성공과 해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공사-광주-전남 MOU 체결' 후속 사업으로 2015년 메가이벤트와 연계해 지역관광 홍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며 "남도의 관광자원과 음식을 활용해 남도만의 고급 미식여행상품을 내놓아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