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가 스팀청소기를 만들 때 이 책이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나는 특허로 평생 월급 받는다'에 대해 이 같이 평했다. 그 만큼 이 책이 특허를 준비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허주일씨는 엔지니어 출신도 아니고 공대를 나온 것도 아닌 평범한 아지씨다. 그는 여러 사업으로 부침을 겪은 뒤 와신상담, 지난 2012년부터 한 달 평균 3건씩 특허를 출원하면서 밀린 세금도 내고, 회사 건물도 마련했다.
또 특허를 활용해 정부·기업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강연 활동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그가 '특허의 달인' 되기까지 온몸으로 터특한 특허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나는 특허로 평생 월급 받는다'에서는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를 특허로 만드는 발상에서부터 시작해 구글 스케치업과 MS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활용, 돈 들이지 않고 도면 그리는 법, 단번에 통과되는 명세서 작성 요령은 물론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자출원 가이드까지 각 단계마다 주의해야 할 점과 함께 유용한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사이트 활용법 등을 두루 일러준다.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 한경희 스팀청소기, 휴롬 원액기, 지마켓 등 널리 알려진 기업의 특허를 예로 들어 각각의 특허에서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 명세서와 도면을 작성해야 하는지를 생생히 보여줘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허주일 저자는 "특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창업을 꿈꾼다"며 "특허 강의에 오는 사람들도 예비 창업자나 중소기업 대표가 많은데,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안내해 주는 지침서"라고 말했다.
이제는 특허가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지식재산의 시대다. 구글은 모토롤라의 특허 1만7000건을 확보하기 위해 약 10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고, 삼성과 애플은 사활을 건 특허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무한한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자본도 '백'도 소용없고 오직 실력으로 인정받는 특허는, 누구든 도전해 볼 만한 매력적인 기회임에 분명하다.
저자는 "당장 적금을 붓고 부동산을 사고 연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특허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위해 훨씬 갑진 투자가 될 것"이라며 "'나는 특허로 평생 월급 받는다'와 함께 지식재산 시대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은이 허주일/부키 펴냄/가격은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