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인의 '사자' 덕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0포인트(0.17%) 오른 214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70억원, 1506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2788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 음식료, 전기가스, 의약이 2% 이상 뛰었고 통신, 운수창고, 화학, 보험, 중형주, 소형주, 비금속광물, 유통, 운수장비, 서비스, 금융, 의료정밀, 기계 등도 올랐다.
반면 증권, 변동성지수, 전기전자, 섬유의복은 1% 넘게 하락했고 건설, 은행, 철강금속, 제조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아모레퍼시픽은 4.27%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락 업종은 삼성전자, 포스코, NAVER, 제일모직, 삼성SDS뿐이었다.
특징주로는 롯데칠성(005300)이 주류사업 성장 기대감에 6.91% 급등했고 페이퍼코리아(001020)는 공장부지 매각으로 인한 자산가치 재평가 전망에 14.9% 폭등했다. 또, 퍼시스(016800)는 안정적 성장 기대감에 4.71% 뛰었고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안구전조증 치료물질 관련 특허 취득에 5.17% 상승했다.
아울러 동성제약(002210)은 제품 판매 호조 소식에 6.33% 올랐으나 현대중공업(009540)은 방산비리합수단 2차 압수수색 소식에 4.01%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59포인트(1.23%) 상승한 706.90으로 거래를 마치며 7년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외국인이 857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609억원, 348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금융을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타제조, 코스닥신성장, 출판·매체복제는 3% 이상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 제약,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비금속, 화학, 인터넷, 운송, 유통, 건설 등도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메디톡스가 7.84% 급등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CJ E&M,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웹젠, 로엔, 이오테크닉스도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동서, 컴투스, 산성앨엔에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웰크론(065950)이 연결종속회사 웰크론헬스케어 중국 진출 본격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에스이(045970) 역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타법인 지분 취득 소식에 상승 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또, 보령메디앙스(014100)는 실적 전망 전망에 14.92% 폭등했고 영백씨엠(193250)도 올해 실적 성장 가능 전망에 15% 가까이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내린 1083.7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