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가 일부에서 제기되는 순천만 무인궤도차(브랜드 '스카이큐브')의 요금인상에 관한 이면합의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순천시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운영난을 이유로 '스카이큐브' 요금인상을 요구하는 운영사(에코트랜스)와 이면합의를 했다가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자 합의자체를 부인하며 업자에 책임을 떠넘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면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협의 과정에서 '갈대열차' 운행재개 등 탑승객 서비스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앞서 김인곤 시의원은 "최근 '스카이큐브' 요금인상안과 관련해 순천시와 에코트랜스가 8000원으로의 인상안에 이면합의하고도 시민단체와 언론의 지적을 받자, 합의해준 적이 없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공직자들의 표리부동한 자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순천시의 보도자료는 전날 김인곤 의원의 지적에 대한 반박 성격의 글이다.
순천시는 또 "지난해 정원문화 상호교류 협약 체결에 따라 프랑스 쇼몽국제정원페스티벌에 조성 중인 '한국정원'의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한 관련 공무원들의 국외출장을 외유성 해외여행이라고 폄하하는 지적은 이해부족"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제1호 국가정원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근거없는 의견으로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의 품격이 떨어질까 우려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스카이큐브' 운영사인 에코트랜스 측은 운행 1주년이 되는 오는 20일부터 운임을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시에서는 "협의가 덜됐다"며 무효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