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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 전국 고용센터로 확대

지자체 일자리·여성새일센터 서비스 제공 "일·가정양립 지원 주력"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16 1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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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출산휴가, 육아휴직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금 지급인원이 1412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6배 늘어나고 지원금 지급액도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17일부터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을 기존 민간 대체인력뱅크 1개소에서 전국 고용센터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워크넷 전산망을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과 부산 등 주요 '고용복지+센터'에 민간 대체인력뱅크 전담자를 배치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운영해 온 대체인력뱅크의 대체인력 구직자 풀(pool)과 회원기업 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과 구직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적합한 대체인력을 짧은 기간 내에 충원할 수 있고 구직자는 직무교육을 받은 후 대체인력으로 취업, 경력을 쌓아 원하는 일자리로 옮겨가는 디딤돌이 된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육아휴직제도를 운영 중인 4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의 절반 이상(50.7%)은 육아휴직 등으로 업무공백이 생겼을 때 남은 인력들이 나눠서 해결하고 있었다.

대체인력을 뽑고 싶어도 적합한 인재를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31.3%에 달했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시간선택제 전환이 점점 더 늘고 있다"며 "기업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출산·육아휴직을 떠날 수 있도록 대체인력 채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빈자리가 생겼을 때 대체인력으로 채우는 것이 자연스러운 고용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체인력 채용시스템을 정착시켜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일·가정양립제도가 현장에 착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는 워크넷, 대체인력뱅크 전산망 또는 고용센터, 대체인력뱅크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