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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순매수로 큰 폭 올라 '2140선 근접'

코스닥, 3.87포인트 오르며 700선 고지 앞둬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16 1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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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덕에 2140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94포인트(0.94%) 오른 2139.90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89억원, 1049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3683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변동성지수, 전기가스가 4% 이상 뛰었고 은행, 의약, 음식료, 전기전자, 섬유의복, 유통, 서비스, 대형주, 통신, 금융, 의료정밀, 제조, 기계,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도 올랐다. 하락 종목은 종이목재, 운수창고, 화학, 운수장비, 증권뿐이었으며 2% 이내 내림 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한국전력은 5.02%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SK텔레콤, 제일모직, 삼성SDS, 신한지주도 올랐다. 내린 종목은 현대차, 기아차뿐이었으며 현대모비스,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창(005110)이 129억원 규모 유형자산 처분에 상한가를 쳤고 삼양제넥스(003940) 역시 비용절감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제한 폭까지 급등했다.

또, 동부CNI(012030)는 전자재료 사업 매각완료 소식에 11.66% 급등했고 남영비비안(002070)은 366억원 규모 유형자산 처분 결정에 1.64% 소폭 올랐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047810) 방위사업청과 LAH, LCH 기술협상 타결 전망에 2.55% 상승했고 신영증권(001720)은 지난해 실적 호조에 3.02% 뛰었다. 다만 현대위아(011210)는 이익 개선 지연 전망에 1.37%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7포인트(0.56%) 상승한 698.31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6억원, 485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949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위였다.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유통, 통신방송서비스가 2% 넘게 상승했고 인터넷, 화학, 출판·매체복제, IT 부품, 반도체, 코스닥IT종합, IT H/W,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금속, 음식료·담배, 금융, 운송장비·부품, 제조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 반대로 종이목재, 운송은 1% 이상 내렸고 정보기기, 제약, 전설, 기타 제조, 비금속,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프리미어지수, 제조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웹젠이 6.67% 급등했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이 5.31% 밀렸고 컴투스, 내츄럴엔도텍, 이오네크닉스도 내렸다.

특징주로는 보령메디앙스(014100) 알리바바 오픈마켓 유아용품 판매랭킹 1위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고 네패스(033640)는 사물인터넷 관련 신제품 발표 소식에 9.47% 급등했다.

또, 위노바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9.54% 뛰었고 에프엔씨엔터는 콘서트 확대 등을 통한 실적모멘텀 강화 분석에 7.21% 상승했다. 여기 더해 엘앤에프(066970)는 1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에 6% 가까이 올랐으나 신라섬유는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12.9%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9원 내린 1088.9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