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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3048만원

대기업·공기업·외국계기업↑ 중소기업↓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16 09: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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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졸 신입직 연봉 격차가 더 심각해졌다. 올해 대기업의 신입직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고 중소기업은 소폭 감소하면서 그 격차가 더 커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국내기업 가운데 △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197개사 △공기업 20개사 △외국계기업 41개사 등 총 404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대졸 신입직 연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6일 밝혔다.

먼저 신입직 평균연봉은 304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3149만원이었던 지난해 대비 3.2% 감소한 수준으로 이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성을 기준,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한 수치다.
 
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773만원으로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대비 1.8% 인상됐다. 공기업과 외국계기업도 지난해 대비 신입직 연봉이 올랐다. 각각 3125만원, 3110만원으로 4%, 4.4%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신입직 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보다 1.5배(1283만원) 많았다. 지난해 1127만원이었던 격차가 더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박강철 잡코리아 사업본부장은 "기업 연봉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중에서는 금융업계 신입직 평균연봉이 40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업계(3988만원) △제조업계(3840만원) △조선중공업계(3840만원) 등의 순으로 신입직 평균연봉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