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컴, 금속활자 체험행사 후원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4.26 08:50: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세종대왕의 능인 ‘영릉’에서 금속활자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는 오는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영릉(세종대왕릉, 사적 제195호, 경기도 여주 소재)에서 열리는 금속활자 체험행사를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영릉에서, 한글을 활용한 최고의 문화재로 꼽히는 금속활자를 일반인들에게 쉽고 가깝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된 금속활자장 전수조교 임인호씨가 직접 참여, 쇠를 녹여 글자를 만드는 주자시연에서부터,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출(상형된 금속활자를 종이에 찍어내는 것)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행사에서는 고려 우왕시기에 만들어져,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히는 ‘직지(直指)’의 금속판본 제작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금속활자 체험 행사는 4월 27일 오후 4시~5시와, 28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영릉 내에 위치한 재실에서 시연되며, 영릉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백종진 대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컴은 문화재 지킴이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후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