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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이탈사고 아시아나항공 "사고수습에 만전"

경상자 18명 중 17명 퇴원…저고도 비행 원인 집중 분석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4.15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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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서 발상한 활주로 이탈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즉시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유관기관과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73명 중 18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경상자 18명(일본인 14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의 경우 4개 병원에 이동해 검진을 마친 후, 17명은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했지만 일본인 1명이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금일 오전 6시30분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반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특별기를 투입했다. 해당 편에는 당사 직원 37명 및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했고, 현지에서 사고수습 및 탑승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정기편(매일 오후 6시30분 인천 출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고 항공기에는 총 2명의 운항 승무원이 탑승했고. 기장의 총 비행시간은 8233시간, 부기장은 1583시간"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10개 손해보험사(간사사 현대해상)와 계약을 맺었고, 해외 보험사에 재보험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조사 주체인 일본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면서 활주로 약 300m 앞에 있는 6m 높이의 전파 발신 시설에 부딪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기가 저고도로 비행한 원인을 집중 규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