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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등산철 맞아 간편 '먹거리' 인기

휴대 간편하면서 기능성 갖춘 제품 찾는 소비자 늘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15 1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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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5월 등산철을 맞아 산에서 먹기 좋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4~5월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2~3월에 비해 84%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 중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파이류와 뉴트리션바 등이 대표제품이다.

최근 닐슨 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파이류는 4~5월 판매액이 2~3월에 비해 12%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의 대표제품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작년 4~5월의 평균 매출이 같은 해 2~3월에 비해 44% 증가했다.

2009년 출시된 이래 국내 기능성 바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닥터유 에너지바'는 등산객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L-카르니틴과 근육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을 함유해 4~5월이면 2~3월 대비 매출이 25%가량 늘어난다.

동원 '상상육포'도 4월에는 2월에 비해 20% 정도 매출이 증가한다.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등산, 낚시 등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원으로 좋다. 육포제조방법 특허를 받은 공법을 사용해 시중 육포제품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의 '맑은숨 오리엔탈' 역시 등산철을 맞아 꾸준히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3월에는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하며 전월대비 46.1%나 증가했다.

김일주 오리온 마케팅 부문장은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휴대성과 맛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