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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시 희망하는 근속연수 1위 '10년 이상'

희망연봉 평균 3005만원, 연차 제때 사용하는 게 최고 복지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15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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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한 근속연수가 10년 이상 근무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030구직자 1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중소·중견기업 구직자 인식 조사' 결과 취직 시 근무하고 싶은 근속연수는 대기업은 평균 9.7년, 중소기업은 평균 7.7년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취직 시 가장 희망하는 근속연수는 '대기업'(47.2%)과 '중소기업'(31.7%) 모두 '10년 이상'이 최고 수치로 동일했다. 다만 격차는 약 15.5%로 10년 이상 장기 근로를 희망하는 이들이 중소기업 대비 대기업에 약 1.5배 더 많았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응답자들은 △3~5년(21.2%) △2~3년(16.1%) △5~7년(12.7%) △7~10년(9.2%) △1~2년(6.2%) △1년 이하(2.9%) 등의 순으로 근속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으며 '2년에서 7년' 사이가 49.9%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취업 시에는 절반 가까이가 '10년 이상'(47.2%)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3~5년(15%) △5~7년(12.8%) △7~10년(10.9%) △1~2년(4.5%) △1년 이하(2%) 등의 순이었다. 

이렇듯 희망 근속연수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2~3년' 근속 희망자가 대기업(7.6%)보다 중소기업(16.1%)에 취업할 때 2배가량 더 많았다. 또 '2년 이하' 응답자 역시 대기업(6.5%)보다 중소기업(9.2%) 취업 시 더 높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취직할 시 더 짧게 근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이 바라는 희망연봉은 평균 3005만원이었으며 남성은 3138만원, 여성은 2890만원으로 남녀 간 약 247만원 차이가 났다. 

아울러 희망하는 복지수준으로는 24.1%가 '기본적인 연차·휴가 제때 사용'을 꼽았다. 이는 평소 근무 시 연차나 휴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다.
 
계속해서 △휴가비·경조사비 지원(17.6%) △인센티브(17.1%) △육아지원(11.6%) △교육지원(11.3%) △해외연수(8.3%) 등의 견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