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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고용센터-지자체' 청년 취업지원 역량강화워크숍 개최

청년고용정책 방향·각 부처 취업·창업지원 정책 프로그램 발표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15 09: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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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이하 고용부)는 14일 한남대학교(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대학 재학 및 졸업 청년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대전지역 대학 취업지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충청권의 대학(전문대학 포함), 지자체, 인적자원개발위원를 비롯해 고용부, 교육부, 중기청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11.1%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관심을 둔 조치다.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는 대학생 청년들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 고용센터'간 취업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 고용부는 청년고용정책 방향을 발표했고 이어 교육부, 중기청 등이 각 부처의 취업 및 창업지원 정책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지방고용청이 지역단위 청년취업 유관기관 협력방안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대전소재 한남대와 천안소재 호서대가 그간의 청년취업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해 다른 참여대학의 호응을 받았다.   

한남대는 강소기업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집중관리, 대학청년고용센터를 통한 진로 및 취업 지도 등 1만2000명이 넘는 재학생의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호서대는 학년별 면담지도·학과별 취업특강·지자체(아산시)와의 협업 등을 통해 재학생 취업률이 5년 연속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정책관은 "올해에는 모든 가용한 자원과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청년고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부 주관으로 교육부, 중기청 등이 참여하는 '청년고용 TF'를 구성·운영하고, 청년 취업 체감도를 높이고자 현장중심의 직업교육 및 진로지도 강화 및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경향에 청년들이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청년고용 정책 확산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앞으로 '인문계 전공자의 취업지원 방안 마련' '재학생의 일경험 확대를 위한 현장체험 인턴제 도입 추진' '인력수요에 부합하는 직업 교육훈련 혁신방안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여기 더해 대학이 여러 부처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청년고용 정책의 핵심 전달체계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 바로 이번 워크숍 개최의 핵심사안임을 강조했다. 대학은 단순한 취업지원기능뿐 아니라 산학협력 기능과도 결합돼야 하며 교과과정 개편, 진로지도과목 추가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한편 이 행사는 대전·충청지역 워크숍을 필두로 5월 중순까지 △서울 △부산 △광주 △강원 △경기 등 광역시도를 위시해 402개 대학에서 총 여덟 차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