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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졸 채용 전망 '보통'

최근 5년간 '제조·생산' 분야 채용 가장 많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4.15 0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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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4월에는 대기업을 비롯한 각 기업의 공채 정보가 쏟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채 정보가 많이 줄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원 아래 이뤄지던 고졸 채용 역시 위축돼 올해는 고졸 채용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296개사에 '올해 고졸 채용 시장 기상도'를 설문한 결과, '보통'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흐림 24% △맑음 16.5% △아주 나쁨 8.8%  순으로 응답해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실제 올해 고졸 채용을 계획한 기업 역시 절반 수준인 58.8%였으며 이들 중 46%만이 채용시기를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상·하반기 둘 다' 51.3%, '상반기' 32.5%, '하반기만' 16.3% 순이었다. 

또 채용 규모 대부분인 87.9%가 '1~10명 미만'이라고 응답해 고졸 채용이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계속해서 △10~20명 미만 4% △4050명 미만 3.5% △20~30명 미만 2.3% 등의 답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고졸 채용 시 '면접 시 대처능력(40.8%)'을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밖에 △출결 관리 23% △자기소개서 11.5% △학교 추천서 4% △학과성적 2.9%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고졸 채용 실시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알아본 결과,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라는 응답이 59.6%를 기록해 최다였다. 차순위는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 29.8%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 13.9%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 12.2% △고졸 직원의 회사 적응력이 높아서 11.7% 등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고졸 채용을 실시한 기업의 채용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제조·생산'으로 전체 43.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서비스 13.8% △재무·회계 9% △영업·영업관리 6.4% △IT·정보통신 4.8% △구매·자재 4.3% 등이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