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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실적호조·유가강세 '다우 59.66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15 08: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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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59.66포인트(0.33%) 오른 1만8036.7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3.41포인트(0.16%) 상승한 2095.84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0.96포인트(0.22%) 하락한 4977.29였다.
       
이날 미국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국제유가 강세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셰일 원유 생산이 줄고 있다는 분석과 예멘에서 긴장이 계속돼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으로 올랐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은행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것도 지수 상승의 긍정적 요인이었다. JP모건은 1분기 주당 순이익이 1.45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 1.28달러는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0달러도 넘어선 것이다. 웰스파고 은행의 주당 순이익 역시 시장 예상보다 6센트 웃돈 1.04달러였다.

이에 반해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3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와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1.1%보다는 낮았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과 같은 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혼조세로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0.90% 내려간 1만2227.60, 프랑스 CAC40지수는 0.69% 떨어진 5218.06으로 문을 닫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국 FTSE100지수는 0.16% 상승한 7075.26이었다.

유럽증시는 이날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는 핀란드 대표기업 노키아의 발표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도 전망됐으나 전날에 이어 혼조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