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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간 23.96P↑ '2100선 수성'

외국인 4000억 매수 덕 44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14 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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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4000억원 매수 우위에 힘입어 2100선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로 장을 마무리하며 44개월 만에 장중 2100선을 돌파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97억원, 2208억원가량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은 10% 넘게 급등했고 금융, 보험, 통신, 유통,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 섬유의복, 대형주, 종합, 철강금속, 종이목재, 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의약은 3.30% 내렸고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소형주, 건설,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중형주, 제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신한지주, 기아차는 4% 이상 뛰었고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SK텔레콤, 삼성SDS, 삼성생명, 제일모직도 호조였다. 하락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현대홈쇼핑(057050)이 렌탈 및 케어사업 진출 소식에 10.12% 폭등했고 삼양사(145990)는 합병 효과로 실적 개선 전망에 8.6% 급등했다.

또, 팬오션(028670)은 출자전환에 9.04% 치솟았고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저평가 분석에 6.91% 뛰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도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전망에 5.95% 상승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2포인트(0.64%) 내린 684.9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5억원, 1202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1148억원어치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금융이 3.05% 밀렸고 비금속, 종이목재, 화학,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운송,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유통, IT H/W, 기계장비, 통신장비, 건설, 금속, 기타 제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등도 부진했다.

이에 반해 인터넷은 4.65% 뛰었고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제약, 프리미어지수, 운송장비·부품, IT S/W & SVC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GS홈쇼핑은 5% 넘게 상승했고 메디톡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 웹젠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산성앨엔에스는 5.10% 급락했고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컴투스, 내츄럴엔도텍, 이오테크닉스도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바이오싸인(043220)이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정화금(120240)는 저평가 분석에 15% 가까이 치솟았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역시 '겨울연가2' 제작 기대감에 폭등했다.

아울러 다음카카오(035720)는 중국 웹툰 시장 진출 소식에 6.35% 올랐으나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는 신주인수권 행사 소식에 9.33%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내린 1094.0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