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윤종록 NIPA원장 "CEO 대상 ICT 융합과정 하반기 신설"

ICT융합 성공사례로 기존 산업 자극…대학과 연계 과정 구상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14 14:37: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고경영자(CEO)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정이 올해 하반기 신설될 예정이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14일 과천에서 열린 오찬간담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기존 산업 내 CEO 대상으로 ICT 융합과정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원장은 "기존 산업과 ICT 간 융합할 부분이 많은데 내부 문화 때문인지 아직 약하다"며 "CEO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해 명품 융합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산업의 CEO들은 융합 관점이 많지 않아, 성공 사례를 통해 자극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융합 성공 케이스를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CEO 생각과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CEO들이 이 과정을 이수하면 ICT 융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대학 파트너는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기존 패러다임을 ICT와 엮어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센터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내 센터는 창업 및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사료 제조회사에서 출발해 가축 질병을 진단(서비스)하고 백신(솔루션)까지 변신한 네덜란드 핸드릭스사를 예로 들면서 "제조업에게도 핸드릭스사 개념을 통해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기업은 제조는 잘 하지만, 이를 서비스 또는 솔루션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윤 원장은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스타트업 아메리카' 관점을 적용해 창조경제 트렌드를 자리매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윤 원장은 "스타트업 아메리카 이후 미국 실업률은 9%대에서 지난해 5.8%대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창업은 지금까지 없었던 모델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상당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을 역임한 후 지난달 NIPA 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