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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카드, 이달 '티머니택시'로 택시앱 출사표

10년간 노하우 최대 강점…내비게이션 연동·안심번호서비스 차별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13 17: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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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 SK플래닛 '티맵택시' 등 택시앱들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스마트카드가 '티머니택시'로 택시앱에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한국스마트카드는 콭택시 앱인 '티머니택시'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10년간 전국 15만대 택시에서 카드결제를 서비스해왔다. 연간 택시결제 정산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모바일앱 서비스 분야에서는 3000만 다운로드 앱 '모바일티머니'와 출시 한 달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실시간 고속버스예매·발권서비스 '고속버스모바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러한 온·오프라인 노하우를 강점으로 삼아 기존의 택시앱들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티머니택시는 △실시간 빈택시 지도검색 △자동배차 및 지정배차 선택기능 △운전자 실명제·평가제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번호서비스 △예상요금안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10여년 전부터 카드결제 문화를 도입해 결제문화시스템을 만들어왔고, 택시사업과 함께 한 만큼 그들의 니즈를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택시사업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택시기사 모집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머니택시는 휴대폰 앱뿐 아니라 택시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도 연동된다. 기존 콜택시앱의 경우 휴대폰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기사들의 안정성 부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또, 승객은 앱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근거리에 있는 택시 배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택시를 선택해 지정배차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의 평가 별점을 보고 승객이 높은 택시기사를 선택하거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과 기사의 휴대폰 번호를 모두 가상번호로 제공해 양쪽의 개인정보를 모두 보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