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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2100선" 코스피, 외인·개인 쌍끌이로 11.16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13 15: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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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 덕에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16포인트(0.53%) 오른 2098.92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2011년 8월2일 기록한 2121.27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이날 기관 홀로 2813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28억원, 151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변동성지수가 6.16% 뛰었고 건설, 증권,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유통, 기계, 운수창고, 금융, 은행, 소형주, 보험, 중형주, 종합, 대형주, 제조, 운수장비, 섬유의복 등도 올랐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은 4.14% 올랐고 SK하이닉스, 포스코,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제일모직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SDS, 기아차는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호텔신라(008770)가 합작 면세점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KC코트렐(119650)도 중국 대기오염방지 실증사업 후보 선정에 주가가 치솟았다. 삼호개발(010960) 역시 210억원 규모 공사 수주에 15% 가까이 급등했다.

또, 한화(000880)는 금년도 실적호조 전망에 6.34% 올랐고 풀무원(017810)는 중국 매출 확대 기대감에 4.51% 뛰었다. 다만 엔씨소프트(036570)는 실적부진 전망에 4.82%, 신한(005450)은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에 8.08%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37포인트(1.08%) 급등한 689.39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690선을 아깝게 놓쳤다. 기관이 444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3억원, 1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약이 6.57% 상승하며 가장 큰 폭 뛰었고 종이목재, 금융, 출판·매체복제, 운송, 제조, 프리미어지수, 금속, 비금속, 화학, 건설,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반도체 등도 호조였다.

이와 반대로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섬유·의류는 1% 넘게 밀렸고 IT S/W & SVC, 인터넷, 기타제조, IT부품, 정보기기, 코스닥IT종합,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일반 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유통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셀트리온, CJ E&M,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내츄럴엔도텍, 로엔, 서울반도체는 올랐고 다음카카오, 동서,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이오테크닉스는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로켓모바일(043710)이 2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으로 상한가를 내달렸고 엘티에스(138690)는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8.72% 급등했다.

또,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의 상업적 가치 부각 전망에 14.95% 폭등했고  코디에스(080530)는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스템 개발 추진 소식에 3.83% 올랐다.

아울러 로엔(016170)은 중국 기획사와 시너지 기대감에 3.74% 뛰었으나 피에스텍(002230)은 공공기관 입찰 제한 소식에 8.58% 급락했다. 유지인트(195990)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오른 1098.6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