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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외국인 근로자에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

금융감독원·국민연금공단과 경기도 화성에서 각국 언어로 다양한 지원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4.13 12: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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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12일 금융감독원, 국민연금공단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인 경기도 화성 발안에서 근로시간, 가사 등의 사유로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위해 휴일 금융상담행사를 개최했다.

13일 은행에 따르면 이날 자리는 금융소외 계층인 외국인 고객(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휴일에 직접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실천하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 500여명이 운집한 행사장에서 외환은행은 영업장 개장과 외부에 별도의 상담부스를 설치해 많은 고객들의 원활한 상담을 했다.

특히, 은행은 지점 인근에 있는 태국 붓따랑씨 사원 앞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각종 금융업무 처리와 금융사기예방 및 국민연금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외환은행 직원인 외국인 마케터들은 방문한 외국인 고객에게 모국어로 통장개설에서 환전, 해외송금에 이르기까지 금융업무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아울러 금감원과 함께 외국인들이 취약한 금융사기 대처요령 및 금융지원제도 등에 대한 상담도 실시했다.

은행은 '금융사기 관련 유의사항' 안내문을 7개국 언어(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영어)로 번역·배포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이러한 상담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행사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도 꾸준히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