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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삼성 마이녹스서 금융권 첫 '스타뱅킹' 서비스

피싱과 스미싱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 설치 차단, 안심 사용 강화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4.13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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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안드로이드 4.4 이상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5 이상 모델 사용자의 'KB스타뱅킹'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은행은 13일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보안이 강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 개발 보안 솔루션 '삼성 마이녹스(KNOX)'에서 앱을 다운받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삼성 마이녹스는 스마트기기를 개인영역과 보안영역으로 나눠 서로 철저히 분리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거래는 보안영역에서 운영되므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녹스 기반에서 KB스타뱅킹을 사용하면 피싱이나 스미싱 문자메세지의 인터넷 주소를 잘못 클릭하더라도, 해킹프로그램의 설치 자체가 어려워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은행은 삼성 마이녹스 안에서는 보안카드나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사칭앱이 구동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공인인증서가 보안영역인 녹스에 저장되므로 해킹에 의한 공인인증서 탈취도 방지된다.

은행 관계자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이상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고, 갤럭시S4의 경우 향후 제공되는 펌웨어 업데이트 적용 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 출시될 삼성페이에도 녹스 기술을 적용할 예정으로, KB국민앱카드 역시 삼성페이를 통해 서비스된다"며 "삼성 마이녹스 내 금융서비스는 KB국민은행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