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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광주 무소속 천정배…조영택에 16% 압도

새누리 2곳 새정치 1곳 앞서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4.13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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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2곳,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1곳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광주 서을의 경우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압도적 선두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1~12일 이틀간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새누리당은 관악(을)과 성남 중원 두 곳, 새정치연합은 인천 서구·강화(을) 1곳에서 각각 우세한 가운데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광주 서구(을) '천정배(41.7%) vs 조영택(25.8%)'

전통적 야당의 텃밭인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40%를 상회하는 지지율로 여유 있는 1위였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승,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천정배·조남일 다섯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41.7%의 지지를 얻었다. 25.8%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5.9%p 앞선 것.

뒤를 이어 새누리당 정승 15.8%, 정의당 강은미 8.1%, 무소속 조남일 6.9% 순이었다.

천정배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33.8%, 새정치민주연합 37.4%, 무당층에서 55.0%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조영택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으로부터 48.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천정배(44.2%) vs 조영택(25.8%)’로 천 후보가 18.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정당지지도는 △새정치연합 46.5% △새누리당 14.5% △정의당 8.1% △다른 정당 5.8% △무당층은 25.2%였다.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43.8%) vs 신동근(46.8%)'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평가받는 인천 서구·강화(을)은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가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르며 이번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안상수,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정의당 박종현 세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안상수(43.8%) vs 신동근(46.8%)'로 신동근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0%p 앞섰다. 박종현 정의당 후보는 7.4%의 지지를 얻었다.

안상수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82.5%, 무당층에서 26.7% 지지를 얻었고, 신동근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95.6%, 무당층에서 52.8%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안상수(45.3%) vs 신동근(46.3%)’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가운데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8.1%의 지지를 얻었다.

인천 서구·강화(을)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7.4% △새정치연합 29.6% △정의당 9.3% △다른 정당 2.2% △무당층은 11.5%였다.

관악(을) '오신환(37.3%) vs 정태호(29.0%)'

29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17일여 앞두고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관악(을)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앞에 섰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공화당 신종열, 무소속 송광호·이상규·변희재·정동영 등 일곱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신환 후보가 37.3%로 1위였다. 29.0%에 그친 정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8.3%p 앞섰다.

차순위는 무소속 정동영 23.5%, 무소속 송광호 2.7%, 무소속 변희재 2.6%, 무소속 이상규 2.5%, 공화당 신종열 1.5%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1.3%가 오신환 후보를 지지했으나,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정태호 (59.6%) vs 정동영(24.0%)'로 지지층의 상당수가 분산됐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오신환(37.9%) vs 정태호(28.3%)'로 오신환 후보가 9.6%p 앞서며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가운데 △정동영 23.7% △변희재 2.9% △송광호 2.8% △이상규 2.7%, △신종열 1.1% 순이었다.

관악(을)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8.9% △새정치연합 38.1% △정의당 4.6% △다른 정당 3.2% △무당층은 15.1%였다.

성남 중원 '신상진(43.4%) vs 정환석(38.3%)'

성남 중원구는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신상진,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무소속 김미희 세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신상진(43.4%) vs 정환석(38.3%)'로 신상진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1%p 우세했다. 이어 무소속 김미희 후보가 15.2%로 뒤를 따랐다.

신상진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89.8% 지지를 얻었으나 정환석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74.9%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결집력이 비교적 더 높았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신상진(44.1%) vs 정환석(37.7%)’로 신상진 후보가 6.4%p 앞서며 격차가 다소 벌어졌고 무소속 김미희 후보는 16.2%의 지지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1.6% △새정치민주연합 35.5% △정의당 7.1% △다른 정당 4.3% △무당층은 11.5%였다.

한편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 11~12일 이틀간 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강화(을), 광주 서구(을), 성남 중원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선전화가입자 각 500명씩에 진행했다.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이었다.

표본오차는 4곳 모두 95%신뢰수준에 각각 ±4.4%p, 응답률은 △서울 관악(을) 0.97% △인천 서구·강화(을) 1.51% △광주 서구(을) 1.72% △경기 성남 중원구 0.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