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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혁신센터, 게임·핀테크 퀀텀점프 도울 '테스트베드'특화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4.13 1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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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 '애니랙티브'는 진정한 스마트 스쿨을 실현시키고자 칠판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학습 기자재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전자칠판시스템인 비터치 등을 개발하는 등 저력을 뽐내고 있으며 이제 상용화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 '쇼베 크리에이티브'는 영화와 게임을 접목한 새로운 '시네마 게임' 개척 선언을 한 업체다. 자력으로는 해외 파트너십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가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기술을 PC보안과 뱅킹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안구의 홍채는 마치 지문과도 같이 사람마다 형상이 달라 보안에 안성맞춤이라는 판단 하에 날로 높아지는 관련 수요에 도전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갖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나선 이들 회사들의 공통점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가 함께 추진한 이 센터에는 위 업체들을 비롯해 현재는 6개 기업이 사무공간을 배정받아 입주해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1620㎡의 규모다. 판교공공지원센터의 1층 및 5층에 위치하고 있다. 1층(340㎡)은 개방형 창의혁신 공간 및 네트워킹 공간으로, 5층(1280㎡)은 핀테크지원센터를 비롯한 랩 등이 배치돼 있다. 금융감독원과 법무부 등에서 상담 인력이 배치돼 근무 중이고, 각 금융기관에서도 인력이 나와 기업경영 과정에서의 제반사항에 대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방점을 찍은 분야는 위 업체들의 비전에서도 일부 엿본 바 있듯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등의 사업 영역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분야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다양한 소프트웨어(SW)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상의 게임 SW연구소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상당한 기초 투자를 단행했다. 누구도 선뜻 떠맡고 나설 수 없지만 절실히 필요한 체계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그간 우리 게임산업 등이 이뤄온 성과와 한계 등을 파악,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량 발휘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엑셀러레이터들과의 연계 구축 가능성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통신 대기업인 KT와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 확장 등이 힘을 더할 전망이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 센터의 특장점과 비전으로 "(투자와 육성을 동시에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자인) 엑셀러레이터들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제언했다.

아울러 "쪽집게 과외 처럼 글로벌 기업에서 성장하고 결실을 맺을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종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