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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대금앙상블 '공명소리' 연주단 초청 연주회

'원장현류' '대금독주곡 비류' '춤산조'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등 연주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4.12 1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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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서구가 16일 제449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대금앙상블 '공명소리' 연주단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연주회 공명소리는 김승호 대표를 주축으로 대금의 소리를 연구하고, 함께 공부하며 그 소리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금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적음(寂音)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연주곡은 대금산조 '원장현류'와 '대금독주곡 비류', '춤산조',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신뱃노래' 마지막으로 '대금시나위' 순으로 연주된다

첫 무대 대금산조 원장현류는 한일섭의 음악적 영향과 원장현의 풍부한 음악적 토대로 하여 만들어진 가락으로 대금의 저음이 유창한점이 일색이고 잔잔한 선율에서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중의 하나다.

두 번째 대금독주곡 비류(飛流)는 리드미컬한 장단속에 대금의 애절하고 깊은 성음이 돋보이는 곡으로 연주자 특유의 즉흥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세 번째 춤산조는 대금의 명인이신 원장현 선생께서 작곡한 곡으로 대금과 가야금병주곡이나 이번연주에서는 대금과 아쟁병주로 재구성하여 산조 특유의 멋과 흥을 한껏 살린 곡이다.

네 번째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신뱃노래' 중 금강산타령은 여성국극단에서 극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사랑으로 인한 슬픔을 구슬픈 새들의 울음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고 신뱃노래는 대금의 명인이신 고 서용석 선생께서 남도가락을 바탕으로 새롭게 작곡한 신민요로 선율만으로도 인기가 있어 기악연주만으로도 자주 연주되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 '시나위'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양식으로 각 악기들이 일정한 장단틀 안에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이다. 이번 공연은 대금독주로 이루어지는데 시나위에서 흔히 쓰이지 않는 평조와 우조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