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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차기 사장에 정성립 후보 내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4.10 1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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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이 차기 사장 후보로 정성립 STX조선해양 사장을 내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 6일 최대주주 산업은행이 추천한 정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등기이사 8명이 정 내정자의 후보 선임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진 것.   

이에 따라 정 내정자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이번에 취임하면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세 번째 맡게 된다.

1981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정 내정자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여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두 번 연임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날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부터 본사 앞에서 '외부 인사' 선임 반대 집회를 벌였지만 충돌은 없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정 내정자가 과거 30년간 대우조선해양에 몸 담았고, 두 차례 대표를 역임했기 때문에 노조의 반대 명분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